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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년 전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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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雨野/한현우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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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카메라가 없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일상사에서 무언가 기념할 만한 일이 생기면, 그 장면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같습니다.
동굴 속에서 살던 원시시절에도 축제가 있었겠고, 모여서 즐길 날이 있었겠지요.
그때 그 사람들도 그 장면을 남기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림이 그려지고 문자로 남겨 두었겠지요.
바위에 새긴 그림이나 조각을 petroglyph 라고 하고, 사진은 photograph 라고 합니다만, 결국 비슷한 것이지요.
시베리아 까축 마을의 시스낀이란 레나강 강변의 붉은 사암 암벽에는 1 만년 전에 새겨진 사진이 있습니다.
무언가 흥겨운 날을 기념했는지 남여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학자들은 한국의 강강술래의 원형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런 학문적인 깊이는 깊지 않아서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암각화는 사람들이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장면을 나타냅니다.
여자와 남자를 구분할 수 있는 명징한 사진이죠
그 당시 저 곳에 살던 솜씨 좋던 원시 사진가가 저렇게 바위에다가 사진을 인화해 놓았군요.
그것도 파노라마로 인화했군요.
암벽에 접근할 수 없어서 아래에서 사진으로 찍어서 확대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그림들이 보입니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숨은 그림 찾듯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래는, 아니 오래 전에는 5000 여개의 그림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900여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지한 현대인들이 기념품으로 바위를 깨고 떼갔다고 합니다, 특히 소련 공산당 시절에.


저곳을 보기 위해, 1 만년 전의 사진을 보기 위해 그 먼길을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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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김현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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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조
  • 작성일
소중한 사진이군요  자세한 설명 까지 가보질 못해도 곁에서 보는 느낌입니다.

남향/홍승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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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향/홍승표
  • 작성일
소중한 자료사진입니다
멀리 다녀오셨네요^^

남한강/민웅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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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강/민웅호
  • 작성일
아주 귀한작품입니다,

한강맨/양승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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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맨/양승하
  • 작성일
귀중한 사진이네요.
잘 보관하세요.

유명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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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자
  • 작성일
바위에 새긴 그림이라면 우리나라의 반구대암각화와 비슷한가봅니다.
귀중하고 수고하신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산골주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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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골주막
  • 작성일
상세한 설명과 보기 쉽지 않은 현장 장면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한선생님....지질학 열공중인것 갑심니더 ?  ^^

雨野/한현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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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雨野/한현우
  • 작성일
이곳에는 다 올릴 수 없어서 제 홈페이지에 암각화에 대한 사진을 올립니다.
혹시 보고 싶은 분은 방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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