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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빠진 푸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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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雨野/한현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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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혼섬에 갈 때마다 타게되는 푸르공이란 러시아제 승합차.
구 소련 시절 군수용으로 설계했다가, 소련 해체로 사라질 뻔 했는데 오프로드 주행력이 좋아서 의외로 몽골이나 주변국에서 많이 이용하게 되어서 명맥을 유지한다.
출고시에는 엔진과 제동장치등 가장 기본적인 옵션만 가지고 있고, 운전자가 원하는 옵션은 추가로 장착하게 되어 있다.
차체 하부 높이가 높아서 험로나 가혹한 지역에서 운행이 원만하다.
다만 연비가 리터당 4km를 가는 최악이어서 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기도 한다.
승차감은 제로에 가깝지만, 소련제 특유의 기계적인 단단함은 우수하다.
저날 너무 춥고 눈이 많이 쌓여서 평소 잘 헤쳐나가던 푸르공이 눈에 빠져 잠시 허우적 댔다.
그러다가 결국 돌아오는 길엔 차가 퍼져서 다른 푸르공에 매달려서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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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남향/홍승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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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향/홍승표
  • 작성일
대단한 푸르공..한대 사고싶다눈...

雨野/한현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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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雨野/한현우
  • 작성일
한국에서는 별로 용도가 없을 겁니다

유명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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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자
  • 작성일
와!!! 대단했군요.
고생은 했지만 추억으로 남는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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