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갤러리

말떼 사진은 꽝쳤어.

작성자 정보

  • 雨野/한현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말들이 지나가도록 길을 열어주었는데, 말들은 멀찌감치 돌아서 달려갔다.
겁이 많은 말들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지 않았다.

가까이 있던 남향팀들은 대박을 잡았겠지만, 멀리 있던 우리들은 바람빠진 풍선 꼴이었다.

오래 전, 서예를 배울 때 말 그림을 힘차게 그려보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카메라로 흉내를 낼 수 밖에 없다.

서너번 왕복한 말들이 콧구멍에 성에가 낀 것을 보곤 내 사진을 위해 그놈들이 수고가 많음을 알았다.

관련자료

댓글 4

유명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 유명자
  • 작성일
생동감있는 말들의 표정.
너무 멋집니다.

남향/홍승표님의 댓글

profile_image
  • 남향/홍승표
  • 작성일
좋기만 하구만요
수고 많으셧습니다^^

산골주막님의 댓글

profile_image
  • 산골주막
  • 작성일
^^  다음에 또 도전하시죠 뭐~
남향님께서 고추가루 뿌리신건 아니죠 크~ ^^

심상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 심상구
  • 작성일
멀찌감치서 달려가는 말들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재빨리 정면에서의 질주를 담으셨습니다. 멋진 수묵화의 한 장면입니다.
또한 섬세한 털의 물결도 멋집니다.
전체 839 / 50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