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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떼 사진은 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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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雨野/한현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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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지나가도록 길을 열어주었는데, 말들은 멀찌감치 돌아서 달려갔다.
겁이 많은 말들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지 않았다.

가까이 있던 남향팀들은 대박을 잡았겠지만, 멀리 있던 우리들은 바람빠진 풍선 꼴이었다.

오래 전, 서예를 배울 때 말 그림을 힘차게 그려보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카메라로 흉내를 낼 수 밖에 없다.

서너번 왕복한 말들이 콧구멍에 성에가 낀 것을 보곤 내 사진을 위해 그놈들이 수고가 많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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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유명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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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자
  • 작성일
생동감있는 말들의 표정.
너무 멋집니다.

남향/홍승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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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향/홍승표
  • 작성일
좋기만 하구만요
수고 많으셧습니다^^

산골주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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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골주막
  • 작성일
^^  다음에 또 도전하시죠 뭐~
남향님께서 고추가루 뿌리신건 아니죠 크~ ^^

심상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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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구
  • 작성일
멀찌감치서 달려가는 말들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재빨리 정면에서의 질주를 담으셨습니다. 멋진 수묵화의 한 장면입니다.
또한 섬세한 털의 물결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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