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기대, 그리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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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참은 작년 여름 촬영장소, 숙소, 차량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혼자 떠날려고 하였지만 현지의 폭설로 인해 운전의 애로, 도로 차단,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이 우려가 되어 부득이 본 투어에 동참하게 되었다.
물론 남향님과는 몇 번의 인연으로 좀 더 편한 투어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어서였다.
하지만,
현지 날씨나 운전자가 남향님, 김현조님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었으며 거의가 초면인 분들과 매번 몇 시간에 걸친
식사 준비를 하고 누군가 설걷이를 하거나 도와야 하고,
투어 비용을 지불하였음에도 굳이 그렇게 느끼지 않아도 될 미안함과
불편함을 무릅쓰고 진행하는 상황인줄 알았더라면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매번 현지에서 먹을 곳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예약도, 현지에서도 지나치는 곳곳에 레스토랑이 다 있었다.
단지 시간과 비용 문제 뿐일 것이다.
무려 24시간에 걸쳐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니 싸래기 눈이 반겨 주었고
다음 날부터 청명하고 따뜻한 맑은 날씨 속에 일정이 시작 되었다.
당초 오로라 지수 예보보다 일정 목적지 마다 매일 오로라가 반겨주어
촬영 내내 즐겁고 흥미로웠다.
단 한 곳을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촬영 일정이었을 것이다.
그곳은 고다폭포 (Góðafoss) 였는데 방문한 전날, 당일 오후 까지
추운 영하의 날씨와 바람 속에 2시간여를 기다려도 오로라가 발생하지 않아
철수를 하였는데 숙소에서 저녘 식사를 마친 후 밖을 보니 오로라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다른 장소에서는 매번 현지 시간 오후 8시 경부터 발생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오후 11시 이후부터 발생되었고 그 어느 곳보다
강한 오로라 현상이 나타났고 새벽까지 지속되었다.
참석자 9명 중 7명이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당장 가야 한다며 준비하여 밖으로 나왔지만
정작 남향님은 내일 장시간 운전의 이유로 숙소에서 10Km / 약 10분 거리였음에도
거부하였으며 전날에도 예정에 없었던 장소에 갔던 이유로 약간의 불편한 얘기를 들었던
김현조님도 임의로 동행 해 줄 수 없다고 하였다.
분명 일정에도 “야간 오로라 촬영”은 명확히 공지 되었고 당시 상황으로 진행 측에서
먼저 나가야 된다고 서둘러야 했음에도 그러하지 않았다.
이 곳을 촬영하기 위해 2박을 하지 않았던가 ?
오직 오로라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으로 작년에 이어 재 참석한 분들도
몇 분 있었음을 남향님과 다른 참석자들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두가 초저녁에 다녀온 때문인지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숙소 주변에서 촬영을 하였다.
아마도 8일 내내 마주하였던 오로라 중 이 날이 가장 강하고 다양하게
발생한 날로 기억 될 것이다.
나 또한 사진 촬영의 취미에 있어서 그 한 장면 못 담는 다고 큰일 날 일도 아니었고
전 날의 예정에 없었던 장소의 이동과 서로 불편함을 대면하기 싫었기에 숙소에서
뒤척거리며 잠들었다.
“사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기회를 만났을 때 담아야 한다” 라고 중얼 거리며..
더욱이 의아스런 것은,
다음날 아침 일정에도 없던 장소에서 오전 시간을 거의 보내고
늦은 아침을 먹고 다음 숙소로 출발한 시간이 12시 경이었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어제 밤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찌할 수가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일몰 장소 반대 방향에서 얼쩡거리던 경우를 차치하고서라도
앞으로 기회가 없겠지만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 이유가 지금도 궁금하며
때론 느닷없이 아이슬란드 촬영 기억에서 떠올릴 듯 하다.
이동할 때마다 몇 시에 출발하는지 물어봐야 하고 촬영지 마다 약속 시간 없이
뿔뿔이 흩어져 마지막 한 사람까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그러한 상황들은
없어야 하고 미리 공지를 해주는 것이 모두가 편한 투어가 될 듯하다.
두어 번의 불만을 제기 하려고 할 때마다 좋은 얘기로 만류하여 주신 분
여러 번 간식과 과일을 사 주신 분, 귀국할 때 까지 한마디도 못 나누어 본 분,
빙하에서 빤쓰까지 벗길려고 유혹하신 분…
예상치 않게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만나게 된 것은 동참하신 님들의 고마운
덕분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러함에도,
마지막 숙소 리셉션에서 몇 분이 얘기를 나누는 도중,
느닷없이 이번 일정에 동참하신 분들의 성향이 강해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하던 남향님 얼굴이 스쳐 지나 간다.
한달 가까이 편하지 않는 장소에서 지냈음을 알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정작 동참자들 중 한참 연장자와 여성도 있었음에도 욕설을 섞어 가며
흥분한 어조로 얘기하는 본인의 성향이 더 강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폭포 절벽에서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가 사소한 사고 하나 없이
무사히 귀국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대해 고맙다고 얘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월드 포토 투어을 운영하는 사업에 있어 개개인이 담은 멋진 장면들은
사업 번창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산일 것이며 동참한 모두가 협력자이며 지불한 참가 비용은
사업을 지속시키는 근본이 될 것임이 틀림 없을 것이기에 말이다. .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정해진 일정, 계획이 정해졌다 하더라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욕심을 버려라”,
이렇게 해야 된다 라고 요구를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개개인의 친분은 둘째 치고라도 정성과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 사업자의 당연한
의무이고 기본 자세이지 아니던가.
일정 막바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날 비까지 환송해 주며 일정 내내 만족스런 날씨가 지속되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장면을 많이 보았음에 감사 드린다.
장거리 운전, 식사 준비, 장소 안내 하신 남향님, 김현조님께 거듭 감사 드리며,
동참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즐거운 사진 생활 되시길 응원하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혼자 떠날려고 하였지만 현지의 폭설로 인해 운전의 애로, 도로 차단,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이 우려가 되어 부득이 본 투어에 동참하게 되었다.
물론 남향님과는 몇 번의 인연으로 좀 더 편한 투어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어서였다.
하지만,
현지 날씨나 운전자가 남향님, 김현조님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었으며 거의가 초면인 분들과 매번 몇 시간에 걸친
식사 준비를 하고 누군가 설걷이를 하거나 도와야 하고,
투어 비용을 지불하였음에도 굳이 그렇게 느끼지 않아도 될 미안함과
불편함을 무릅쓰고 진행하는 상황인줄 알았더라면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매번 현지에서 먹을 곳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예약도, 현지에서도 지나치는 곳곳에 레스토랑이 다 있었다.
단지 시간과 비용 문제 뿐일 것이다.
무려 24시간에 걸쳐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니 싸래기 눈이 반겨 주었고
다음 날부터 청명하고 따뜻한 맑은 날씨 속에 일정이 시작 되었다.
당초 오로라 지수 예보보다 일정 목적지 마다 매일 오로라가 반겨주어
촬영 내내 즐겁고 흥미로웠다.
단 한 곳을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촬영 일정이었을 것이다.
그곳은 고다폭포 (Góðafoss) 였는데 방문한 전날, 당일 오후 까지
추운 영하의 날씨와 바람 속에 2시간여를 기다려도 오로라가 발생하지 않아
철수를 하였는데 숙소에서 저녘 식사를 마친 후 밖을 보니 오로라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다른 장소에서는 매번 현지 시간 오후 8시 경부터 발생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오후 11시 이후부터 발생되었고 그 어느 곳보다
강한 오로라 현상이 나타났고 새벽까지 지속되었다.
참석자 9명 중 7명이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당장 가야 한다며 준비하여 밖으로 나왔지만
정작 남향님은 내일 장시간 운전의 이유로 숙소에서 10Km / 약 10분 거리였음에도
거부하였으며 전날에도 예정에 없었던 장소에 갔던 이유로 약간의 불편한 얘기를 들었던
김현조님도 임의로 동행 해 줄 수 없다고 하였다.
분명 일정에도 “야간 오로라 촬영”은 명확히 공지 되었고 당시 상황으로 진행 측에서
먼저 나가야 된다고 서둘러야 했음에도 그러하지 않았다.
이 곳을 촬영하기 위해 2박을 하지 않았던가 ?
오직 오로라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으로 작년에 이어 재 참석한 분들도
몇 분 있었음을 남향님과 다른 참석자들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두가 초저녁에 다녀온 때문인지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숙소 주변에서 촬영을 하였다.
아마도 8일 내내 마주하였던 오로라 중 이 날이 가장 강하고 다양하게
발생한 날로 기억 될 것이다.
나 또한 사진 촬영의 취미에 있어서 그 한 장면 못 담는 다고 큰일 날 일도 아니었고
전 날의 예정에 없었던 장소의 이동과 서로 불편함을 대면하기 싫었기에 숙소에서
뒤척거리며 잠들었다.
“사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기회를 만났을 때 담아야 한다” 라고 중얼 거리며..
더욱이 의아스런 것은,
다음날 아침 일정에도 없던 장소에서 오전 시간을 거의 보내고
늦은 아침을 먹고 다음 숙소로 출발한 시간이 12시 경이었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어제 밤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찌할 수가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일몰 장소 반대 방향에서 얼쩡거리던 경우를 차치하고서라도
앞으로 기회가 없겠지만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 이유가 지금도 궁금하며
때론 느닷없이 아이슬란드 촬영 기억에서 떠올릴 듯 하다.
이동할 때마다 몇 시에 출발하는지 물어봐야 하고 촬영지 마다 약속 시간 없이
뿔뿔이 흩어져 마지막 한 사람까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그러한 상황들은
없어야 하고 미리 공지를 해주는 것이 모두가 편한 투어가 될 듯하다.
두어 번의 불만을 제기 하려고 할 때마다 좋은 얘기로 만류하여 주신 분
여러 번 간식과 과일을 사 주신 분, 귀국할 때 까지 한마디도 못 나누어 본 분,
빙하에서 빤쓰까지 벗길려고 유혹하신 분…
예상치 않게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만나게 된 것은 동참하신 님들의 고마운
덕분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러함에도,
마지막 숙소 리셉션에서 몇 분이 얘기를 나누는 도중,
느닷없이 이번 일정에 동참하신 분들의 성향이 강해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하던 남향님 얼굴이 스쳐 지나 간다.
한달 가까이 편하지 않는 장소에서 지냈음을 알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정작 동참자들 중 한참 연장자와 여성도 있었음에도 욕설을 섞어 가며
흥분한 어조로 얘기하는 본인의 성향이 더 강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폭포 절벽에서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가 사소한 사고 하나 없이
무사히 귀국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대해 고맙다고 얘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월드 포토 투어을 운영하는 사업에 있어 개개인이 담은 멋진 장면들은
사업 번창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산일 것이며 동참한 모두가 협력자이며 지불한 참가 비용은
사업을 지속시키는 근본이 될 것임이 틀림 없을 것이기에 말이다. .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정해진 일정, 계획이 정해졌다 하더라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욕심을 버려라”,
이렇게 해야 된다 라고 요구를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개개인의 친분은 둘째 치고라도 정성과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 사업자의 당연한
의무이고 기본 자세이지 아니던가.
일정 막바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날 비까지 환송해 주며 일정 내내 만족스런 날씨가 지속되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장면을 많이 보았음에 감사 드린다.
장거리 운전, 식사 준비, 장소 안내 하신 남향님, 김현조님께 거듭 감사 드리며,
동참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즐거운 사진 생활 되시길 응원하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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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홍승표님의 댓글
- 남향/홍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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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족했던점 사과 드립니다
댁내 행복하시고 좋은 여행 멋지게 펼치시기 바랍니다
고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족했던점 사과 드립니다
댁내 행복하시고 좋은 여행 멋지게 펼치시기 바랍니다
고언 감사히 받겠습니다